"공급 가뭄에 단비"…진주시, 하반기 2,400세대 분양 예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진주에서는 3개 단지 총 2,436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진주시 분양시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새 아파트의 공급이 전무(임대 제외)해 이를 기다리는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진주시는 경남 서부권 행정 및 생활의 거점도시로 불리는 동시에, 혁신도시 조성과 LH본사 이전, 초장&초전지구 등의 주거단지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진주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 값이 4.81% 오르며 경남 평균 상승률(4.33%)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진주는 지난해 부산 및 창원시의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이어지면서 주요 주거 선호지역에서는 억대 프리미엄 사례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초전동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초전'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8월 4억7,200만원에 거래되며, 전년도 동월 거래가격(3억3,45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이상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무공동에 자리한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더 캐슬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이 이달 6억2,9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1년 전 거래가격(4억3,6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이 상승한 가격이다.
진주시는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며 미분양 세대 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진주시의 6월 말 기준 미분양 세대 수는 32가구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진주 분양시장은 진주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함께 신진주 역세권에서 분양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진주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는 포스코건설이 9월 장재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진주시 초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74~124㎡, 총 79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약 7만평 규모의 부지를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될 장재공원을 내 집 앞 마당처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어 신진주 역세권 내 공급되는 경쟁단지와 비교해 규제적인 측면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신진주 역세권에서는 태영건설과 우미건설이 10월 중 연달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신진주역세권 일원에 전용면적 84~121㎡, 총 810세대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전용면적 84~132㎡, 총 828세대 규모의 '우미 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진주시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대규모 주거벨트가 조성되고 있는 초전동 일대와 신진주 역세권이라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방향도 설정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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