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보유 토지 259만평 활용해 산림탄소상쇄 신사업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21-09-15 08:54:34 수정 2021-09-15 08:54:3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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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넥스트사이언스가 보유한 대규모 토지를 활용해 산림 탄소상쇄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나아가 수익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15일 기존 보유중인 강원도 토지 약 259만평을 활용하여 산림탄소상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엘리샤코이 화장품 유통 및 바이오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사회의 핵심 화두인 ESG 경영을 위해 공익적 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했고,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 홍천군, 정선군에 보유한 산림지역을 활용해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탄소상쇄업은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산주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를 사업화한 것이다. 넥스트사이언스가 추진하는 산림탄소상쇄 사업은 벌기령을 연장하는 산림경영 유형으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 흡수량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형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형 사업으로 인증된 탄소 흡수량은 향후 탄소 배출권 시장을 통해 수요처에 판매할 수 있어 수익이 창출된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산림탄소흡수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산업경영계획 인가와 산림상쇄사업등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내년 4월경 사업을 등록할 예정이다. 이후 앞으로 30년간 장기적인 계획을 두고 탄소흡수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사업에 참여를 결정했다중장기적으로 산림탄소감축 실적을 이용 또는 판매함으로써 이윤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림업계 관계자도 넥스트사이언스가 소유한 강원도의 임야는 소나무, 낙엽송 등 임령(산림이 생겨서 자란 기간)30~40년정도 돼 탄소 흡수량이 년간 8500톤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산림탄소사업에서 중요한 임목과 임령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사이언스의 모그룹인 에이치엘비는 지난 4ESG경영팀을 신설하고 그룹사들의 ESG 경영 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코스닥 협회 출신 김홍철 박사를 ESG경영팀장으로 영입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 경영 강화와 함께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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