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운동하기 좋은 등산의 계절, 족저근막염 주의

문화·생활 입력 2021-09-15 15:00:28 수정 2021-09-15 15:00:28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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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 염증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스포츠 활동 중 손상되기 쉬운 부위로 꼽힌다.


특히 등산은 장시간 걷거나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지면을 오랜 시간 오르내릴 때 족저근막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데 이로 인한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아 주의를 요한다.


족저근막염이 발병하면 발뒤꿈치를 중심으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아침에 기상할 때 제대로 서 있기 힘들 만큼 통증이 두드러지는데 정상적인 보행마저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 등산 시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발목이 높은 등산화를 착용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등산화는 발목 유연성을 강화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며, 등산 시 충격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발바닥의 피로 누적을 줄여준다. 또한 등산 시 등산스틱을 준비해 가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는데 체중 부하를 방지하고 균형을 잡아주어 발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올바른 발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등산 이후 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 족욕은 발의 혈액순환 개선 및 붓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족저근막에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족저근막염은 방사선 촬영, 적외선 염증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이후 족부보조기 치료,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도수치료, 테이핑 요법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무엇보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인 만큼 확실한 치료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예방 및 재발 방지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고도일 병원장 (고도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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