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연일 하락장에도 금융주 '약진’

증권·금융 입력 2021-10-06 20:22:36 수정 2021-10-06 20:22:3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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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국채 금리 상승과 공급망 우려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금융 업종이 나홀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요한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사흘째 급락세를 보이며 2,900선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장중 2,900선을 위협받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 떨어진 2,908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과 생명, 보험 등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로 분류되는 상상인그룹은 7.98%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주들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보험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동양생명이 약 8% 올랐고,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등 생명 보험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손해보험 관련주에서는 흥국화재가 6% 넘게 상승했고, 현대해상(2.62%)과 한화손해보험(2.58%) 등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장에서도 금융주들이 약진한 배경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국의 국채 금리는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등의 여파로 강세를 나타내며 1.53%를 돌파해 3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통상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은행 및 보험, 생명 등 금융업종에 수혜로 작용한다금리가 오를 경우 은행주는 예대마진이 확대되고, 안전자산인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보험주는 채권 운용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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