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지방흡입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사람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생긴 열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 속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이 사라진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져 쉽게 식욕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일조량이 줄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 식욕이 왕성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욕이 늘어나는 만큼 복부, 허벅지, 팔뚝 등 체지방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체내 장기를 둘러싼 부위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이 제일 큰 문제다. 내장지방을 방치하면 대사질환,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특히 허리둘레·엉덩이둘레 비율이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면 내장비만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복부비만과 내장지방을 개선하려면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걷기는 선선한 가을철 야외에서 가장 쉽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폭음, 폭식, 흡연을 삼가고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루 세 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늦은 밤 갑자기 야식이 당긴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방울토마토, 계란 흰자, 저지방 우유 등으로 허기를 달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기 힘들 경우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비만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비만치료시 환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시술 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한지 등을 체크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박윤찬 병원장(365mc 부산점)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주치의 있는 당뇨병 환자, 의료비 적게 쓴다
- [부고] 임관일 (前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본인상
-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 성공…"아기 기적처럼 찾아와"
- 젊을 때 심혈관 관리… 중년 이후 심뇌혈관·신장질환 위험 낮춘다
- 발음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 힘 빠진다면…‘뇌졸중’일 수도
- “2030세대 10명 중 8명 COPD 모른다”…결핵및호흡기학회 대국민 인식도 조사
- 이대혈액암병원, 세포·유전자 처리센터 개설…"난치성 혈액암 치료 집중"
- 유럽 심낭질환 첫 가이드라인에 삼성서울병원 연구 3편 인용
- 팔다리 힘 빠지고 시야가 흐릿하다면? 다발성경화증 의심
- ‘안면신경마비’ 의심…이마 주름 잡아보거나 눈 감아보세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철우 보성군수,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축제' 통해 군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 전파
- 2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3여수 수산업, 다시 닻 올리다…대형트롤 ‘307해운호’ 진수식 개최
- 4황경아 남구의원, '내일은 남구' 출판기념회 성황리 마무리
- 5박희승 의원 "연봉 5억 제시해도 의사 못 구해, 공공의대 설립 시급"
- 6순창군, 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 "2년의 기적, 함께 만든다"
- 7"마약 관리 안하냐" 트럼프 행정부, 콜롬비아 대통령 일가 제재
- 8美 셧다운에 끊긴 군인 급여…민간 기부금 받아 분배
- 9트럼프, 中 견제할 '황금 함대' 개발 추진
- 10교황 레오 14세, 미·캐나다 갈등에 이례적 우려 표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