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지수 신고가 부담됐나…개별 실적 따라 차별화 장세 지속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간밤 미국 증시는 대형 테크주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지수 신고가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누적되는 등 하락 압력이 확대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가 부진했음에도 대형 테크주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개별 실적에 따라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국내 증시도 개별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종목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19포인트(0.74%) 내린 3만5,490.6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37%) 하락한 4,551.6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12포인트(0.00%) 오른 1만5,235.84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의 채권시장 변동성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1.7%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5%대로 내려왔다.
전일 증시 하락은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지만, 금리 하락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애틀란타 연은이 GDPNow를 통해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0.2% 하향 조정하자 미국 경기 둔화 이슈도 부각됐다.
증권업계는 오늘 삼성전자의 컨퍼런스 콜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반도체 업황과 투자 관련 내용 등에 따라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종목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개별 호재, 악재에 따라 낙폭이 큰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내일 미국 3분기 GDP성장률과 다음주 FOMC 발표 등이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삼성전자 방향성에 따라 지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엔페이즈 영향으로 미국 태양광 업종이 급등한 점, 포드가 신차 수요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이 태양광과 자동차 업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인식됐던 기간이 있던 만큼, 최근 금리 하락으로 인한 증시 약세를 해석하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통상적으로 금리와 주가는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공존하는 구간이라 지수 자체를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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