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흑자전환 오리엔트정공 "미래차 핵심 SBW 생산 본격화"
전기·자율주행 핵심 SBW 생산 본격화
경량화 부품 개발 등 기술 선도 기업 도약
상반기 흑자전환…"올해 매출 800억 목표
SBW 내년 상반기 50만대…"400만대로 확대"
"41억원 투자해 SBW 생산라인 구축 계획"
[앵커]
자동차업계 가장 큰 화두는 찬환경입니다. 기업의 존립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겁니다. 이미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시대가 성큼 도래하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진 모습인데요. 오늘은 축척된 노하우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한 코스닥 상장사 오리엔트정공 박영동 대표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네, 당사는 현대기아자동차 1차협력사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변화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발맞추어 경량화 자동차부품을 개발하는 기술 선도기업으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산업도 더욱 강화되고 있는 배기규제와 연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각국가들의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경량화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고강도 고방열 경량화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년 획기적인 공장혁신과 신규 수주물량 확대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하였으며, 신규 4차산업 부품과 친환경차 부품에 대해 수주하여 내년부터는 보다더 견실하게 성장될 것입니다.
[앵커]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를 좀 털어낸 모습입니다. 내부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계신데, 올해 목표 매출액이 궁금하고요. 어떤 부문이 호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낸 건가요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올해 목표 매출은 800억 수준 입니다.
우선, 품목별 생산공장 최적화등 공장혁신과 양산 1년전부터 원가개선 활동하는 선행원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신규수주 확대를 통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앵커]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셨던 걸로 아는데, 내년에 드디어 전자식 변속기, SBW를 본격 생산한다고요.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SBW는 전기 신호로 차량 방향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필수 탑재되는 부품입니다.
디자인상의 이점과 편의성을 비롯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시스템 등의 자동차 기술과도 직결되는데요.
전자식 변속 장치인 SBW의 핵심부품인 기어류를 기존 사양 대비 성능 및 가성비에서 우수하게 개발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부터 50만대 양산 예정이며 향후 400만대 이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제3공장을 증설해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는데요.
고객사와 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5월부터 SBW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9월까지 총 41억원의 자금을 SBW 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라이다, 레이다 부품도 시작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양산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SBW의 본격 생산으로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네요. 이처럼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전환 스텝이 각국에서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차량 부품기업들도 선제적 대응이 참 중요할텐데, 각 부문별 사업 현황과 계획 설명해주시죠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우선, 전기차 감속기 하우진이나 마운팅 부품들을 수주하여 개발 및 양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주행 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 감속기의 에너지 효율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다단감속기와 배테리의 에너지효율을 증가시키기는 열방출 성능이 뛰어난 케이스를 정부연구기관과 유망한 벤처기업과 손잡고 선행 개발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분은 수소차인데요. 수소차 관련해서는 현대차 계열사로부터 수소 공기 압축기 부품을 수주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차의 가격을 낮추어야 하는 완성차의 숙명에 발맞추어,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인 MEA의 분리막의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추는 공법을 선행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수소차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요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이와함께,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테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 보다 무거워 연료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1회 충전당 주행거리를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따라서 전기차의 경우는 더욱 연료 효율을 늘리기 위해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과 배테리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열방출 성능이 중요합니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완성차는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알루미늄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배테리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배테리 케이스 부품을 고방열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기존 알루미늄 소재 대비 테슬라 수준의 고열전도도 및 고강도 특성을 가진 알루미늄 신소재 주조 기술을 이전 받기위해 업무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주조공장 운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무상감자후 유상증자를 진행하셨죠. 일반적으로 감자는 악재로 여겨져 주가 급락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인데, 다행이 주가는 충격은 덜했습니다. 재무건전성 제고 등 투자 불안 요소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2011년 경영위기 이후 미래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신기술품목의 개발과 투자로 인해 자본잠식율이 46% 수준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되었으며, 자율주행차 핵심부품과 전기차부품에 대한 양산라인 구축 투자로 유동성이 악화되어 부득히 무상감자후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반도체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50% 성장하는 800억 수준 예상되며, 내년에는 1,000억 이상 예상됩니다.
작년 2공장 증설후 올해 3공장 증설하여 양산라인 구축 완료하였으며, 고강도 고방열 신소재 개발 및 신규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4/5공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차 선도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끝으로 향후 포부 및 경영계획 등 주주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영동/오리엔트정공 대표]
오리엔트정공은 미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의 환경 변화에 발 맞춰 4차산업 부품과 친환경차부품, 경량화 차량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배기규제 및 연비규제 강화로 경량화기술 접목 부품이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이미 개발완료하여 양산중인 하이브리드차용 부품과 경량화된 차량부품의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산업 관련부품과 친환경차 부품에 대한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오리엔트정공의 미래는 감히 밝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저희 오리엔트정공을 믿고 격려해 주신 주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하였지만, 앞으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질적 성장을 통해 오랜시간 믿고 격려해 주신 주주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토록하겠습니다.
[앵커]
자동차 업계 체질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경영 첫머리에 두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친환경차 부품 기업으로 우뚝 선 오리엔트정공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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