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박스권 장세 여전…코스피 3,000선·코스닥 1,000선 방어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개별 실적에 따라 차별화 종목 장세를 이어간 점에 영향을 받아 오늘(28일) 국내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개인 매수유입으로 장중 상승 폭을 키웠으나, 국내증시는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는 3,000선, 코스닥은 1,000선을 겨우 지켰다.
28일 전장 대비 0.08% 내린 3,023.17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3,009.55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96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6억, 1,131억원 매도했다.
또한 시장에서 209개 종목이 상승했고 66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은행(2.74%), 전기전자(1.21%), 의료정밀(0.37%), 제조업(0.10%)만이 상승했고, 보험(-3.49%), 철강금속(-2.60%), 기계(-2.50%), 서비스업(-2.0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4.93%), LG화학(3.03%), 기아(1.18%)가 상승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SDI(-0.53%), 현대차(-1.64%), 셀트리온(-1.60%) 등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며 장중 1,000선이 무너졌지만,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000.13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1,387)이 매수하고, 외국인(-697)과 기관(-378)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펄어비스(-8.54%), 위메이드(-5.10%), 에코프로비엠(-2.42%), SK머티리얼즈(-1.99%)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 전문가들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악재 전망을 누르고 전 거래일 대비 4.93%(5,000원) 상승한 10만6,500원을 기록하며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내린 1,16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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