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대서 황금향 500만원어치 훔친 '간 큰 도둑'

전국 입력 2021-11-02 08:49:16 수정 2021-11-02 08:49:16 송상섭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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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우스 돌며 만감류 절취해 유통시킨 40대 도둑 검거

서귀포의 감귤밭 전경 [사진=금용훈기자]

[제주=송상섭기자] 제주의 시설과수원을 돌며 500만여원 어치의 감귤을 절취한 도둑이 경찰에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시 표선면과 남원읍 일대 시설과수원 5곳에서 만감류(황금향) 약 1톤을 훔친 A씨(41)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25일 사이 한적한 과수원에 들어가 가위를 이용 황금향을 직접따 포장을 한 후 중고거래 앱을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8일 한 농가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그 당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화물차량이 아닌 승용차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붙잡고 10월28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2일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sss215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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