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러시’…남은 두달 7만가구 쏟아진다
[앵커]
벌써 올해도 두 달 남짓 밖에 남지 않으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전국 분양시장의 열기는 뜨겁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청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11월과 12월 전국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섭니다.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두 달에 걸쳐 전국에 아파트 총 97개 단지에서 8만4,994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중 일반분양은 6만8,000여가구로, 이례적 물량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 5만5,000여가구보다 무려 24%가량 분먕 물량이 늘었습니다. 11월과 12월은 분양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 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최근에 특히 고분양가 관리 기준이 변경과 관련해서 연내 변경할 방침이 있다 보니까 그것에 맞춰가지고 일정이 미뤄지면서 특히 10월, 가을이 분양 성수기라고 불리는데 이 시즌에 분양을 못한 물량들이 11월, 12월로 늦춰졌어요.”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청약자들 입장에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너무 단기간에 올랐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위해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건 버거운 상태"라며, "신규 물량의 경우 청약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 예비 청약자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경기지역에 1만5,952가구, 인천 7,484가구, 서울 1,417가구가 분양 예정 중이고, 서울은 대부분이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방은 부산이 7,25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 경북, 전남, 대구, 충남, 대전 등 순으로 전국에서 활발한 분양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종과 제주의 경우 연내 예정된 분양은 없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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