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이종목]오상자이엘, 3년만에 턴어라운드 전망…무기 향균소재 감마보헤마이트 상용화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이 주력 사업인 IT 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무기 향균 소재 JX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신규 매출원 확보도 기대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상자이엘은 지난 2018년 11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9년(-26억원), 2020년(-58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IT부문 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화장품, 바이오, 신소재 부문에서 비용이 발생하며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상자이엘은 올 초부터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공항공사, 해양경찰청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잇따른 수주고를 올리면서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오상자이엘의 매출액은 453억원으로 전년반기 대비 3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IT 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이 크게 확대됐고, 신규 사업에 대한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상자이엘은 지난 2020년 개발을 완료한 Jaielite(감마 보헤마이트) 무기 향균 소재인 JX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등 향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적용 분야 확대에 따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JX는 기존 유기물 기반의 항균, 항곰팡이제와 달리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각종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에 대한 내성없이 성능이 발현되며,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 각종 플라스틱 사출물과 세라믹의 고온에서도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감염 위험이 높은 화장실이나 병원 외장재 등에서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오상자이엘 관계자는 “현재 공조 필터(호흡기), 가구, 외장재 업체들과 JX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JX는 향균 기능 뿐만 아니라 고온에 강하고 첨가제와 결합했을 때에도 성능이 유지돼 다양한 산업군 내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테스트 요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오상자이엘은 에이케이알, 이피앤워터 등과 JX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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