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지역 환경에 맞는 제주언론진흥재단 설립"
'제주언론진흥재단' 설립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나서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지역 언론재단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현행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공공기관이 광고할 때 광고비 외에 수수료로 10%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공법인으로부터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제주지역 언론매체에 대한 광고 대행 업무능력이 사실상 없고 언론환경의 지역적 특성을 적절히 사용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에 광고 대행 수수료 10%를 부과함으로써 지역 언론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위성곤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권한으로 돼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공공기관의 광고 의뢰, 홍보 매체 선정 업무를 제주특별법을 고쳐 제주도로 이양하고 광고 업무 위탁기관으로 새로운 재단 설립을 통해 공공기관이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광고 대행 단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개정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위성곤 의원은 가칭 '제주언론진흥재단'을 설립할 근거들이 위 내용과 같이 있다"며 "그 수익은 제주 언론의 특수성과, 지원 확대 기반 마련외에 공공기관의 광고 대행 효율 등 제주의 언론환경 변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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