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공모주 열기 '뚝'…속속 상장 철회
넷마블네오·시몬느·SM상선 등 상장 철회
한풀 꺾인 공모주 시장…조 단위 주자 실종
하반기 증시 부진·거래 대금 감소 등 원인
기대 못미친 수요 예측…상장 철회 잇달아
"증시 부진… IPO 시장 한파 지속된다"

[앵커]
증시 부진에 공모주 시장에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분주하게 IPO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 철회에 나선 겁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넷마블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지난 4일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예심을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입니다.
해운사인 에스엠상선,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도 잇달아 상장 철회를 선택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2주 사이 상장을 철회한 기업이 3곳에 달합니다.
몸값이 1조원 넘는 조단위 주자로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모두 상장을 포기한 겁니다.
이로써, 남은 올 한 해 공모주 시장의 조 단위 주자는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IPO시장의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하반기 증시 부진과 거래대금 감소에 기업공개 시장 열기 또한 주춤해진 탓입니다.
[인터뷰]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공모 가격 산정 자체가 많이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거기 때문에…”
실제 기관의 수요예측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에스엠상선은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1만8,000~2만5,000원)하단 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습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증권가에선 증시가 부진한 만큼 연말까지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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