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오피스텔…매매 ‘역대 최다’

경제·산업 입력 2021-11-11 20:23:01 수정 2021-11-11 20:23:01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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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대체재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인데요. 매매건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청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며 올해 전체 오피스텔 매매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건수는 전날까지 5만1,40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연간 기준 이미 지난해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던 오피스텔 매매건수는 2018년 약 3만3,000건으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5만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아직 기간이 더 남았는데, 5만건을 훌쩍 넘기며 벌써 최다건수를 경신한겁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오피스텔을 보유해도 아파트 1순위 청약 자격이 유지되는 등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까지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 현재 아파트의 주택담보인정비율, ‘LTV’는 투기과열지구 40%, 조정대상지역 50%로 제한됩니다. 지역에 따라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아예 담보대출을 못받고 9억원 초과분은 LTV가 20%에 불과합니다.


반면, 오피스텔은 대출 담보 비율이 시세와 관계없이 통상 1금융권에서 70~80%, 2금융권의 경우 90%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오피스텔 매매에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인터뷰]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오피스텔은)주택에 비해서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지 않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환금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고, 입지에 따라 임대수익료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근 유행에 휩쓸려서 투자를 한다는 건 지양할 필요가 있겠고요.”


또, 경기와 인천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아파트 공급이 많이 늘어날 경우 오피스텔의 인기가 줄어들수 있어 이런 부분을 따져 매수해야한다는 설명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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