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여행가요”…‘펫팸족’ 겨냥 산업 ‘쑥’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른바 '펫팸족'이 1,5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6조원대까지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이 펫코노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최근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반려인구는 약 1,448만으로, 전체 가구 중 30%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이 자연스럽게 커져 관련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펫케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7년에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6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펫팸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다른 산업군도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하는 모습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12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케이지 포함 5kg 이하에서 7kg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 동물 수도 6마리로 늘렸습니다.
유통업계도 펫코노미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펫 전문매장인 '콜리올리'를 은평점과 광주수완점에 선보여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부터 병원, 미용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장품회사인 아모레퍼시픽도 오늘(15일) 사내 반려인들을 선발해 스타트업 조직을 꾸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인 '푸푸몬스터'를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비건 펫 샴푸 2종으로,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순한 세정 효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펫 시장을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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