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시대, 생존위해 K-산업기술 지켜내야”

경제·산업 입력 2021-11-19 19:56:43 수정 2021-11-19 19:56:43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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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안보 시대’ 전 세계적으로 첨단기술을 무기로 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산업 보안의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산업보안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5G,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기술들은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 직결되고 있어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경제안보 시대에서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우리나라 첨단 산업기술들을 보호하는 산업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오늘(19일) 국가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보안한림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함께 ‘2021 산업보안 컨퍼런스’를 열고, ‘경제안보 시대’ 산업보안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발 10년, 유출 1초라는 말이 있듯이 기술은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산업보안은 국가안보 그 자체인 만큼 다 함께 기술유출을 막고 지키자”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행사에 앞서 산업기술 보호 유공자에 대한 국가정보원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합작회사 설립시 보안 노하우 공유’,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 인력 양성’, ‘기업간 상생을 위한 산업보안 생태계 강화 방안’ 등 3개 보안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국가 산업기술 보호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보안관제의 생생한 현장도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준 현대자동차 정보보안센터

“우리나라의 국제적 국가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술과 외국 자본이 결합하는 합작회사 설립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가 합작 투자를 통해 산업기술을 탈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합작회사를 설립을 위한 계약, 구축, 운영, 종료 단계별로 핵심 산업기술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보안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번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산업기술 유출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보안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고덕현 태창기계공업 경영지원본부

“중소기업은 인력과 비용 등의 문제로 산업기술 보호 역량이 부족한 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기업들의 실제적인 산업기술 보호 현장 노하우들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경제TV를 통해 온라인과 방송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산·학 보안 전문가와 메타버스 및 화상 참여자, 유튜브 등 1,0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한편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제 11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산업기술 유출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에 대해 장관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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