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IMO 환경 규제 대응…메탄올 추진 MR Tanker 인증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1-12-01 15:32:52 수정 2021-12-01 15:32:5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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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왼쪽) 미국선급협회 한국대표와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이 AIP 인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케이조선]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케이조선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차세대 친환경 ‘Methanol Fuel Ready(메탄올 연료 추진)’ 중형 탱커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지난달 19일 확보하고, 1AIP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23일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JDP)을 체결한 바 있으며, 케이조선은 메탄올 추진 선박의 설계를 담당하고 ABS 선급은 설계도면에 대한 검토, 승인을 맡았다. 또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928ABS 산하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위험성 평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유엔(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 해사 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신조선이 아닌 운항 중인 선박에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적용된다.

 

선주들은 환경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개조 또는 신조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중형 탱커에서도 친환경 연료 적용에 대한 선주사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메탄올 연료는 LNG 대비 운송 및 보관이 용이하고 높은 수소 전환효율, 안전성, 저온 운전 특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해 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엔진 업체에서는 메탄올 추진 엔진을 상용화해 건조 실적도 증가되는 추세다.

 

이에 케이조선도 미래 선박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메탄올 추진 중형 탱커를 개발해 ABS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AIP 인증서 수여 행사에 참석한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은 메탄올 추진 중형 탱커 AIP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에는 LP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미래의 먹거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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