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신혼여행 또 미뤄요”

경제·산업 입력 2021-12-02 20:35:16 수정 2021-12-02 20:35:1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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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긴급조치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위드코로나로 인해 회복됐던 해외여행 기대감이 다시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수요들이 잇따라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일부 여행 상품에 대한 취소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1일) 늦은 밤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위해 긴급조치를 내렸습니다.

오는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되는 겁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부담이 많이 가는 상황입니다. 현재 예약 취소자가 급증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모처럼 열린 하늘길이었지만, 실제 신혼여행을 계획하려던 수요는 오미크론 강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직장인 A씨는 "이번 주말까지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려고 했으나, 오미크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봐야할 거 같아 미뤘다"고 말했고,


신혼부부 카페 회원 B씨는 "신혼여행의 로망이었던 몰디브를 내년 1월에 예약했지만, 현지 리조트에서 격리됐다는 소식도 들리고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이 무섭다"며 우려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행업계는 이미 한번 겪었던 악재인 만큼 긴급대책을 내놓는 등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참좋은여행은 12월 해외여행 상품 출발 예정인 고객에게 취소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랑풍선도 정부의 지침인 만큼 해당기간 내의 수수료는 전액 면제하고 100%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에 발목잡힌 여행업계는 새 변이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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