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고탄소업종인 비금속광물 업계에 관심 기울여야"

경제·산업 입력 2021-12-07 16:42:53 수정 2021-12-07 16:42:53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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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3차 '비금속광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임재현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윤국현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은용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권택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비금속광물업계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이 날 위원회는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 2030 NDC 상향 등 탄소중립 동향과 중소기업 대응경과를 공유했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연·원료 전환, 각종비용 상승 등이 불 보듯 뻔해 막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탄소중립이 가야하는 길인 것은 알지만 석회석, 시멘트 같이 원재료 자체에 탄소를 포함하고 있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목표 설정은 과도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훈 위원장은 “비금속광물업계는 대표적인 고탄소업종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얼마만큼의 탄소가 배출되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축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어 선후가 바뀐 느낌이다”고 말하며, “가능하다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측정한 후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는 탄소중립 준비대응력이 취약한 업종일수록 더 많은 지원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며, “업계는 취약한 업종일수록 탄소중립을 위한 시설이나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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