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이산화탄소 장기공급 계약 체결…“CCU사업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1-12-13 09:53:54 수정 2021-12-13 09:53:5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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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있는 SGC에너지 본사 전경. [사진=SGC에너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GC에너지는 자체 설비로 포집 할 예정인 이산화탄소(CO2)10년간 장기 공급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1월부터 2034년까지다. 

 

지난달 한국전력공사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해당 기술로 포집 한 이산화탄소 판매까지 완료하면서 SGC에너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사업(CCU) 추진이 본격화 됐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 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방식으로 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90%이상 분리하여 포집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SGC에너지는 이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적용해 압축, 액화하여 액체탄산(순도 99.9% 이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 그리고 감축한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한 판매 수익까지 확보하게 됐다. SGC에너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는 연내 착공을 시작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액체탄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는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산화탄소 포집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시켜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체탄산은 원료의 대부분을 석유화학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해 공급이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물류시장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용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GC에너지는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60M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산 미이용 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을 감행했으며 지난 11월에는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준공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GC'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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