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5·기아 스포티지…올해 안전평가 최우수차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1-12-21 15:59:18 수정 2021-12-21 15:59:18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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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스포티지가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스포티지가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아이오닉5는 전기차 부문에서, 스포티지는 내연기관차 부문에서 안전도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안전성(탑승객 보호 여부)과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3개 분야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기차를 평가대상으로 확대했으며 전기차 4종, 내연기관차 7종 등 11종을 평가했다. 이 중 8개 차종이 1등급을 획득했으며 나머지 3개 차종은 2·4·5등급을 받았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5가 최우수차로, 기아 EV6이 우수차로 각각 선정됐다. 두 차량 모두 충돌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아이오닉5는 양호, EV6은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내연기관 부문에서 최우수차는 기아 스포티지, 우수차는 기아 K8이 각 꼽혔다. 두 차량도 충돌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보행자안전성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다만 정부는 해당 차량들은 사각지대감시장치(BSD)나 후측방접근경고장치(RTCA) 등 안전장치를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어 대중화를 위한 제작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차량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이다. 두 차량 모두 충돌 시 인체 상해치가 기준을 미달해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체상해치가 기준을 미달하면 시험항목 최종점수에서 0점을 적용하는 채점 기준이 적용돼 점수가 낮았다.


국토부는 제타에 대해서는 결함조사를 거쳐 필요시 리콜이나 과징금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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