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 속도…“서남해 실증단지 다목적 활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전력은 2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과 핵심 기술 국내 개발을 위해 추진된 서남해 실증단지의 개발, 건설, 운영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국내 해상풍력 유관기업과 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 산업부 및 전력그룹사, 전라북도 담당자와 국내 해상풍력 관련 40여 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60MW 서남해 실증사업은 현행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개발에 6년, 건설에 3년의 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 종합준공 후 2년간의 운영 경험이 축적된 사업이다. 발전기는 두산중공업, 타워는 동국S&C, 블레이드는 휴먼컴퍼지트가 제작·공급하고 터빈 및 기초구조물은 현대건설이 시공해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저변을 넓혔다.
한전이 발전소 내·외부망 및 계통 연계를 주관하고 해상변전소는 현대스틸산업에서 제작·설치한 해상풍력 관련 국내 기술력이 총 집합된 단지이다. 실증단지는 풍속이 낮은 국내 환경에 맞춰 이용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직경이 34%(기존 100m→134m) 증가한 탄소섬유 블레이드를 개발해 적용했으며, 신기술인 석션버킷을 적용한 기초구조물 1기를 설치해 실증단지를 통해 시공 경험 및 운영사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 초 어업활동 지장을 이유로 반대 여론도 있었으나, 단지 내 선박 통행을 허가하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이날 워크숍은 약 2시간에 걸쳐 기술, 인허가, 인증, 주민수용성, 보험, 금융 등 사업개발 및 운영 전 분야에 참가한 담당자들이 세부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해상풍력 개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남해 실증단지와 인근 고창 전력 시험센터에서 여러 기업이 터빈, 블레이드 등 다양한 설비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단지 테스트베드 운영계획’이 논의됐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앞으로도 한전이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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