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속…"향후 중국 관광객 봇물 이룬다"
제주관광공사 '제주 척 캠페인' 등 中 MZ세대 겨냥 마케팅 지속
"소비자 체험형, 글로컬 다양한 테마상품 개발 홍보 확대 할 것"
[제주=금용훈 기자] 코로나19로 중국인의 발길이 멈췄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중화권 겨냥 온·오프라인 마케팅은 지속돼 향후 중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봇물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중화권 MZ세대 대상 주요 거점도시 7곳에서 '제주 척 캠페인'이란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문화, 음식, 자연, 여행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을 펼쳤다.
오프라인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중국 현지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는 제주와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온라인 생중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및 포스팅 등으로 제주를 공유했다.
'제주 척 캠페인'은 온라인 홍보 누적수 1억1,292만1,807뷰를 달성하며 중화권 소비자에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으로 제주의 매력을 알렸던 '라이브 랜선여행'은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았다.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제주 로컬여행사와 함께한 '랜선여행+라이브커머스'를 추진했다.
글로컬 상품은 현지의 사람, 문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한 감성과 제주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으로써, 상반기 도내업계 대상 공모를 통해 총 6개의 상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6개의 상품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제주관광 얼리버드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랜선여행+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글로컬 상품'희망 여행방홍보는 총 판매건수 1,573건, 랜선여행 시청자수 5만7,000명을 달성하며 제주의 잠재고객을 확보했다.
희망여행 방식은 '자유여행'(41.7%), '단체여행'(39.6%)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제주 여행 경험과 비교하면 단체여행은 코로나19 이전(53.1%)→이후(39.6%), 자유여행은 코로나19 이전(35.6%)→이후(41.7%)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자유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서의 희망 관광활동(복수응답)은 '식도락'(50.8%), '호캉스'(49.6%),'문화탐방'(45.8%),'원데이투어'(44.9%),'마을여행'(43.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트래블버블 시행, 위드 코로나 전환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높은 편으로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제주'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고, 여행 수요 역시 긍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 재개 후 제주 여행 니즈가 높은 MZ세대 유치를 위해 도내 관광업계와의 미식, 힐링, 안전, 문화 등 다양한 SIT 관광 테마 육성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주관광 질적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새해는 중화권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테마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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