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RE100 산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시동

전국 입력 2025-08-13 16:49:34 수정 2025-08-13 16:49:3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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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국가산단 조성’ 국정과제 선정 환영
AI·재생에너지 융합한 RE100 최적지 자신감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왼쪽)가 박수현 국정기획위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RE100 산단 조성'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해남군은 대한민국 RE100 실현의 최적지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에 선정된 해남군 솔라시도 지역을 미래형 에너지 자족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AI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RE100 산단 조성을 국정 과제로 확정하면서 해남군의 솔라시도 지역이 국내외 기업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RE100 산단의 최적지로 꼽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대규모 부지를 동시에 갖춘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와 함께 인근 12.3GW 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 단지가 인접해 있어 전력 자립이 가능한 에너지 자족형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풍부한 수자원으로 산업용수 확보가 용이하며 전남 서남권 광역 교통망, 전남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의 연계도 가능해 기업 활동과 입지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하다. 

기존의 택지 조성과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돼 있는 상태로 개발 속도가 빠르며 입주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도 이미 체결돼 있어 향후 글로벌 인재 유입과 기업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마련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첨단 지식산업과 주거·교육·의료가 결합된 통합형 미래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의 전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RE100 국가산단 조성의 대외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정부부처·공공기관·에너지기업·학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RE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해남군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도 참여해 솔라시도의 입지 경쟁력과 RE100 산단 가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정과제 채택에 대해 “RE100 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구상에 깊이 공감한다”며 "해남이 이 과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해남군은 정부가 연내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 지역 상생 모델 구축 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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