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스마트팜 수출해요”…코트라, 호주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호주 스마트팜 시장동향·진출전략’ 보고서
호주 정부, 어그테크·스마트팜 지원 확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30일 ‘호주 스마트팜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자원과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호주의 스마트팜 시장동향 및 정책을 우리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체 국토의 약 49%를 농지가 차지할 만큼 농업은 호주 경제의 주요 산업이다. 농업은 호주에서 연간 506억 달러 규모의 생산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70%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전 세계의 밀, 육류, 유제품 등과 같은 주요 식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평균 기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강수량은 감소해 호주 농업은 열악한 환경에 직면했다. 이에 호주 정부는 △글로벌 식품 수요 대응 △변화하는 국제 식품 트렌드 반영 △환경오염 문제 개선 △호주 농업의 스마트 기술 접목 확대를 목적으로 7개 분야를 선정하고 어그테크(Agtech·첨단농업기술) 및 스마트팜 기술에 6억450만 달러를 투입하는 ‘Ag2030’ 정책을 발표해 2030년까지 호주 농업 규모를 711억 달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디지털 전환 국면을 맞이한 호주 농업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호주 스마트팜 시장 및 산업 동향 △호주의 주요 프로젝트 및 어그테크 기업 현황 △드론·농업 로봇·수직농장 등 호주 스마트팜 유망 분야별 전망을 조사했다.
또한, 호주 디지털 농업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의 기회와 어려움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처음으로 호주 진출에 성공한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사례를 통해 향후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살피고 우리 기업의 호주 진출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 호주 스마트팜 관련 전시회 및 주요 기관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최규철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장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라 농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호주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IoT와 제조 기술력 등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호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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