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가능성을 고객 일상으로”…전동화 속도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3일) 새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정 회장은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고자 한다”며 전동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2022년 올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미래사업 분야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며 새해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2019년 새해 메시지에서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후 그동안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들을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정 회장은 “신성장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레벨4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 편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를 목표로 내세우고, 환경의 중요성과 전동화 전환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배터리·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에 전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시티·스마트물류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ESG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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