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사 신축 부지 '캠프페이지 부지' 확정…사업비 3,089억원 소요
연면적 약 11만㎡, 착공 '25.1월 → 준공 ‘27.6월(5년 6개월 소요)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청사 신축부지로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 청사는 구조안전성 등의 문제로 그 동안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총 사업비 3,089억원을 들여 오는 '25년 1월 착공, 27년 6월경 준공으로 약 5년 6개월이 소요되며 연면적 약 11만㎡(사무공간 6만㎡, 주차공간 5만㎡)가 신축된다.
도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청사 신축부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약 700억원 매몰비용 절감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 ▲레고랜드․캠프페이지․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 구축 ▲춘천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캠프페이지 이전 선호를 꼽았다.
도는 도청사 안전성 문제가 중요하다고 판단, 행정절차 이행 등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 준공 할 계획이다.
도청사 부지선정에 춘천시 내 도유지 및 국‧공유지로 한정했다.
이는 노후화된 현 청사의 안전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도청사를 타 시‧군 이전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과 후보지에 사유지를 포함 시 추가 부지매입비와 개발이익에 따른 논란 우려 등을 꼽았다.
청사 신축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강원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오는 2월 강원도의회에 제출하고, ‘22년 50억원, ’23년부터 5년간 6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강원도는 춘천시민 2,261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여론조사를 의뢰결과 캠프페이지 내 도청사 이전 찬성 의견 65.5%, 반대 25.2%, 모름 9.3%로 조사 됐다.
도는 현 부지 활용 방안으로 시민여론과 춘천시 계획 등을 반영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의 신축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으로 도청 소재지 이전이 아님을 도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도의 새청사가 강원도의 분단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변영의 중심이 되어 통일 시대라는 미래 가치를 담는 새 그릇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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