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소액주주, 유전체 총괄 前 임원과 경영 정상화 나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엔에이링크 주주연대가 IT 사업부를 총괄한 권오준 로앤로더테크롤로지(전 디엔에이링크 이사)와 손잡고 회사 경영에 나선다.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 설립돼 2011년 유전체 분석 관련 특화된 기술로 특례상장된 회사다.
디엔에이링크의 주가는 지난 3일(종가 기준) 5020원으로, 전고점인 3만2,500원 대비 6분의 1이 증발했다.
하지만 이 자금은 제대로 쓰이고 있지 않다는 게 권 대표의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여러 차례 주주들은 경영진에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했다.
권 대표는"디엔에이링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직접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카타르, 터키, 타지키스탄, 브루나이의 인허가가 승인된 상황"이라며 “미국FDA 승인을 위한 임상 기관도 섭외한 상태로, PCR 수준의 신속진단키트로 FDA 승인 가능성이 높아 주주들도 이러한 사업들을 재개하는 게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의 디엔에이링크는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의문이고, 사업에 대한 의지가 안 보이는 것 같다"며"유상증자 받은 금액에 대한 사용처가 뚜렷하지 않고, 직원도 주소를 모르는 연수원 건물만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 아직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부 논의 후 확정되는 내용이 있으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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