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빨간불’…지방 무더기 미달 속출

[앵커]
최근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방에선 아파트 분양 대규모 미달 사태가 나면서 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미달 단지가 증가하고, `흥행 불패`로 여겨졌던 수도권에서도 미계약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분양된 대구·경북 등 지방 아파트 단지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청약한 대구시 달서구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3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58가구 청약에서 1, 2순위까지 단 85명만 신청하며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같은 기간 청약한 두류 중흥 S클래스 센텀포레, 동대구 푸르지오브리센트 등도 2순위까지 모두 미달 됐고, 울산, 전북 등 다른 지방에서도 미달 단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707개 단지 가운데 미달이 발생한 단지는 총 117곳으로 전체의 16.5%에 달했습니다.
이는 569개 청약 단지 가운데 50개가 미달된 지난해 3분기(8.8%)에 비해 청약 미달 단지 비중이 2배가량 커진겁니다. 특히 지방은 4분기 439개 청약 단지 가운데 117곳에서 미달돼 미달 단지 비중이 26.7%였습니다.
다만 서울·수도권은 여전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미계약 사례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는 당시 1순위 청약에서 1,533가구 모집에 2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당첨자 정당 계약에서 35%가량인 530여가구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 포기자의 다수가 청약 부적격자지만 일부는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영향에 신용대출 문제로 계약금 마련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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