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기장읍성 정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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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06 17:45:16
수정 2022-01-06 17:45:16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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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태경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6일 기장읍성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그간 사업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기장군은 이번 정비사업의 일환인 서벽 발굴조사를 통해 서벽, 해자의 구조와 축조방식 등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기장군은 지속적인 학술발굴조사와 보호구역 내 토지매입을 추진해 기장읍성의 역사공원화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장읍성은 조선 전기인 15세기 초 연해지역에 축조됐다. 이 읍성에선 고려시대 성곽 축조수법과 조선시대 세종조부터 임진왜란 전후에 이르기까지의 조선시대 성곽 축조수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 읍성의 기본 구성요소인 체성(성곽의 몸체, 주된성벽), 옹성(반원형으로 쌓아놓은 성), 차성(성벽에서 밖으로 돌출된 작은성)을 모두 구비한 성곽으로, 기장군 대표 문화재로 꼽을 수 있다.
기장읍성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성벽 대부분이 남아 있어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기장군은 지난해 서벽 발굴조사를 통해 서성벽·해자의 실질적 존재와 구조, 축조방식을 밝힌 바 있다.
오규석 군수는 "그간의 사업추진 성과가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기장읍성 일대를 동부산권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으로 발전시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기장시장과 기장읍성을 잇는 역사문화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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