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조기 폐차 보조금 중복 지원 가능
어린이 통학용 중형 LPG 신차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 대상
오는 27일까지 환경부 홈페이지·등기우편 신청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어린이 통학차랑 215대를 대상으로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건강 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중형 승용·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 원 정액 지원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비 7억5,250만 원과 시비 7억5,250만 원을 포함한 15억500만 원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덜고자 폐차 조건을 한시적으로 1년 더 유예했다. 이에 통학차량 소유자는 기존 운행 중인 경유 차량 폐차 없이 LPG 신차 구입을 신청할 수 있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 폐차 후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구입 시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보조금과 조기 폐차 보조금을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후 폐차말소 또는 신차계약, 구매등록을 한 경우에도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 적용 가능 기간을 연장했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1순위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2순위다.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자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노후 경유 차량의 LPG 신차 전환지원 사업이 어린이 건강 보호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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