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국제 갈등 비화 外
△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국제 갈등 비화
세르비아의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 여부 미확인으로 호주 입국을 거부당하면서 양국 간 감정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조코비치 선수의 아버지는 세르비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코비치를 향한 공격은 세르비아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호주와 서방이 세르비아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비난하며,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나토(NATO)가 세르비아를 공습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르비아 대통령은 물론 호주 총리까지 나서 입장을 표명할 정도로 파급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멈춰달라”며 “호주 총리까지 포함해 모든 이가 합세해 정치적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원칙대로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 면제를 받았다면 유효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받아쳤습니다.
△ BMW, CES서 색 변하는 카멜레온카 공개
차량 외장 색상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됩니다.
주변 조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 차가 스스로 색상을 바꾸고 있는겁니다.
BM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적인 전자잉크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 래핑에는 특수 안료를 함유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운전자가 색상 변경을 선택하면 전기장 자극이 일어나면서 안료가 캡슐 표면에 모이고 자동차 색이 변하는 원리입니다.
전자잉크 기술은 변경한 색상을 계속 유지하는데 전기가 전혀 소모되지 않고, 색상에 따른 열에너지 흡수율의 차이로 차량의 열효율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BMW는 전자잉크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고객에게 세분화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칠레, 백신 4차 접종…중남미 국가 중 처음
칠레가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중남미 국가 중 처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칠레는 당초 다음달부터 4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속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가 우선 접종 대상이고, 다음달 7일부터는 3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55세 이상 전체 인구로 확대합니다.
칠레에서는 지난 4일 기준 전체 인구의 86.21%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운동장서 열린 콜롬비아 ‘흑백 카니발’
콜롬비아 남부 나리뇨주 파스토에서 새해를 맞아 블랙앤화이트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유네스코가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이 축제는 안데스 산지의 원주민 전통과 스페인 정복 이후의 새로운 전통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에서 진행하던 퍼레이드를 대형 경기장으로 국한했습니다.
또 이 축제의 전통 중 하나는 카니발을 즐기는 사람들이 서로 거품을 던지며 즐기는 것인데,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들 간 접촉을 피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축제는 통일과 평등을 상징하기 위해 ‘블랙 앤 화이트’라 이름 붙여졌지만, 실제로 이 카니발은 다양한 색상과 음악으로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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