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선박 9척 수주…1조 3,300억원 규모

경제·산업 입력 2022-01-10 16:02:58 수정 2022-01-10 16:02:5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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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조선해양]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 3,300억원 상당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선사 3곳과 1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 17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LNG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4 1 5,000TEU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 17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1 6,700억 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새해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새해 일주일 새 약 3조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3,600 CGT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중심의 발주가 늘어나고 신조 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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