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법인택시 종사자 인센티브 월 5→10만 원 확대
6개월 이상 1년 미만 경력 신규취업자·법규위반 않는 10년 이상 무사고 장기근속자 대상
택시회사·법인택시조합·전국택시노조 통해 신청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매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는 '희망키움 인센티브'를 월 10만 원(연 12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키움 인센티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중 ▲6개월 이상 1년 미만 경력 신규취업자 ▲부당요금 징수, 승차거부 등 법규위반 않는 10년 이상 무사고 장기근속자 대상으로 지급한다.
시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과 법규준수 유도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택시업계 불황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지속 감소에 따른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실질적 처우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시비 24억 원을 투입해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000여 명에게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인센티브 10만 원을 매월 지급한다.
신청은 택시회사와 법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조를 통해 하면 된다. 시는 매월 1일에서 14일경 택시회사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취합해 지급 여부 심사 후 매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부산시 교통 한 축을 담당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는 운수종사자 근로 의욕 고취와 법규준수로도 이어질 것이며, 시민들에게 택시 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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