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 도시' 실현 위해 도시균형발전 추진
전국 최초 여성 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 조성·가덕도 에어시티 개발 등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2022년에도 지속 가능한 도시균형발전 추진으로 15분 도시를 실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자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살기 좋은 일상생활권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1,240억 원을 들여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정책공모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생활권 내 편의시설 확충으로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여성 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안전복합타운은 다가구 매입임대사업과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사업,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융합해 조성된다. 시는 오는 2월 다가구 매입공고 후 절차를 거쳐 12월 입주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위해 그린·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부산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신청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역 일대에 전용 주·정차 구역을 설치하는 등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도 도입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시행에 따른 가덕도 에어시티(Air-City) 개발도 추진해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동남권 중추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부산 모습을 진단하고 도시경쟁력 저하 원인을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설정한 구체적 과제 실천으로 부산은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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