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중공업, 4분기 영업손실 규모 시장예상치 상회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2-01-13 09:16:53 수정 2022-01-13 09:16:53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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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5,500원으로 3.8%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4Q21 어닝쇼크와 자본총계 감소 및 무위험수익률과 영구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21년 7.37% → 22년 7.16%)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가 이를 상회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541억원, 영업손실 1,368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 -77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에 따른 통상적 수준의 적자 외에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인 드릴십들의 계류비용과 가치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소급분 지급 등이 4분기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1년 상선부문 신규수주는 122억 달러를 기록해 연초 수주목표 46억 달러대비 2배 이상, 수정 제시했던 수주목표 71억 달러 대비로도 71.8%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기준 2017년 4분기 이후 17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하게 됐지만 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와 목표주가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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