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해 아파트대신 오피스텔…거래량 역대 최고

경제·산업 입력 2022-01-14 13:35:19 수정 2022-01-14 13:35:1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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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위), ‘청라 월드메르디앙 커낼웨이’(아래왼쪽), ‘신불당 동문 디 이스트 트윈스타’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총 6만385건으로 전년 4만8,786건 대비 23.7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5로 2020년 6월 97.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1,141건으로 지난 2019년 6월 3억5,221건이 거래된 이후 월별 최저치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자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오피스텔의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청약 시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특히 청약통장 없이도 추첨을 통해 내 집 마련을 노려볼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도 오피스텔에 쏠린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원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힘찬건설도 이달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서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1·2·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3개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실, 2차 144실, 3차 16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월드건설산업은 다음 달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청라 월드메르디앙 커낼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면적 64~74㎡ 총 112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다. 


동문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서 ‘신불당 동문 디 이스트 트윈스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637실 규모로 조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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