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증시 혼조 마감…대형주 중심 매수세 유입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2-01-17 09:06:07 수정 2022-01-17 09:06:07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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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뉴욕 증시는 현지시간 14일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과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기술주의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연준(연방준비제도)위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적하며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 및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현지시간 14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1포인트(-0.56%) 내린 3만5,911.8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86.94포인트(0.59%) 오른 1만4,893.75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나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혼조 마감했다. 마이크론(+1.82%), AMD(3.12%), 엔비디아(1.38%), 인텔(1.38%)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에도 위축된 투자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 기대 심리가 높은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 달러 강세가 지속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 및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가치주 유형에 대한 저가 매수는 현 시점에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소재·산업재·에너지를 포함한 경기민감주에 지속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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