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노리는 유통가…IPO 성공 여부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2030세대가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며, 기업들도 그에 맞는 플랫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마켓컬리와 올리브영 등 유통업계의 기업공개도 예정돼 있어 성공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유통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7조5,077억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같은 기간 22.9% 증가한 12조5,2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 가지 상품군에 집중한 전문점 이른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의 이용이 늘어나, 유통 업계의 플랫폼 사업 확장 계획 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번개장터에 투자를, GS리테일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인수하며 MZ세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올해 IPO에 나서겠다고 밝힌 마켓컬리, 올리브영, 쓱닷컴(SSG.com)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성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도 유통 업계의 실적 개선이 지속돼, 이마트와 컬리의 가치 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시장에서 언급되는 대략적인 시가총액은 쓱닷컴이 10조원, 마켓컬리가 5조원, 올리브영은 1조8,000억원 규모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상장한 중고차 유통 플랫폼 케이카의 구매고객 56%가 MZ세대인 만큼 해당 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그재그, 무신사 등 최근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고성장, 저침투 품목의 온라인 성장동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올해 케이카, 오아시스, 올리브영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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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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