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성인지교육 전문강사 첫 선발…체계적 성교육 실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성인지교육 전문강사들을 선발해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감수성 및 성폭력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성인지교육 전문강사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강사는 지난해 12월 시교육청이 실시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강의 시연·면접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강사들은 1년 동안 ▲성사안이 발생한 학교의 학생 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활동 등을 한다. 또 ▲교육청에서 제작하는 교수학습자료 제작에 참여하거나 ▲교직원 대상 다모임 교육에서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성인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위촉장 수여 후 이들 강사를 대상으로 교육청-학교-전문강사단의 상호 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성폭력 예방교육 표준안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성인지교육 전문강사들을 위촉, 운영한다"며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이들 강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성교육을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