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FOMC 앞두고 불확실성 증대…매물 소화하는 개별 종목 장세 전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 밤 뉴욕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미국 증시 반등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일(20일)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p)(-0.89%) 내린 3만4,715.39p, 나스닥 지수는 186.24p(-1.30%) 내린 1만4,154.02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0.03p(-1.10%) 하락한 4,482.73p로 장을 마쳤다.
이날(현지시간 20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만5,000명 증가한 28만6,000명으로 집계돼 예상치(22만5,000명)를 상회했다.
또한, 미국 상원 법사위는 아마존, 알파벳 등 거대 기업이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대형기술주에 대한 규제가 부각되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에 대해 전일 미국 증시가 규제 우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 전환한 점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오전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에 대한 공포감이 재부각됨에 따라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전 거래일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오늘은 미국 증시 반등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대형 IPO와 미국 FOMC가 종료될 때까지는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약세장에 돌입했다”며 “다만 실적 호전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내도 미국과 비슷하게 실적 호전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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