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평균 금리 15% 임박…이자부담↑

[앵커]
최근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받은 분들은 깜짝 놀랐을 겁니다. 신한카드를 포함해 4곳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기 때문인데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조만간 15%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에 카드론 금리도 뛰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삼성 등 7개 전업 카드사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입니다.
이는 전월(12.13∼14.86%)과 비교해 보면 상단은 0.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평균 금리 15%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같은 기간 신한·우리·현대·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2∼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카드론의 주 고객층이 금융 취약계층이라는 점입니다.
카드론은 신용도가 좋지 않은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으로, 금리가 10%를 초과합니다.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가 4배나 높은 겁니다.
카드론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함께 오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2~3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카드론 금리는 올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고금리인 상황에서 평균금리가 상승하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에 포함돼 대출 한도까지 축소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공정위 "가전 무료? 소비자 기만"…웅진·보람·교원·대명 4개 상조 제재
- 증권사 RP 보유량 100조 육박 '역대 최대'…단기 자금 파킹 수요↑
- 코스피 거래대금 전주 대비 20% 감소…세제 개편안 실망감
- 상반기 배당소득 흑자 역대 최대…1년 새 88%↑
- 기재부서 예산기능 떼고 금융위 해체?…경제부처 개편안 13일 발표
- 보험사 교육세 인상 여부 촉각…"세율·과표구간 조정 필요"
- 5대은행 가계대출 1주만에 2조 증가…신용대출에 1조 몰려
- 美연준 보먼 "연내 3회 금리인하 해야"
- 저축은행, 'PF 5차 펀드' 조성…하반기 부실자산 1조 추가 정리
- 의무보호예수 물량 쏟아진다…'투자주의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성군, 80주년 광복절 기념 '무궁화 장성대축제' 마무리…2000여 명 몰려
- 2공정위 "가전 무료? 소비자 기만"…웅진·보람·교원·대명 4개 상조 제재
- 3현대차그룹, 상반기 영업익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톱2' 올라
- 4사망사고 줄잇는 포스코이앤씨, 신용등급 악화 우려…회사채 거래 '뚝'
- 5증권사 RP 보유량 100조 육박 '역대 최대'…단기 자금 파킹 수요↑
- 6영천시, 2025년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 모집
- 7APEC 개최도시 경주, 세계 유일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 8월 밤하늘을 수놓는다
- 8APEC 개최도시 경주, 광복 80주년 맞아 태극기 물결로 물든다
- 9코스피 거래대금 전주 대비 20% 감소…세제 개편안 실망감
- 10경주시, 소상공인 매출 68% 증가..."소비쿠폰 효과 뚜렷”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