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폭탄 주의보…카뱅·크래프톤 ‘긴장’
카뱅, 오버행 우려 발목…주가 하방 압력 ↑
다음달 6일 보호예수 해제…전체 기관 물량 36
카뱅, 작년에도 보호예수 물량 해제…주가 타격
카카오페이, 공모가 보다 높은 주가…매도 가능성 ↑
크래프톤, VC·텐센트 지분 매각 가능성 농후

[앵커]
오는 2월 주식 시장에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립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등이 그 주인공인데, 최근 주가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카뱅)의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다음달 6일, 카뱅의 기관 투자자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립니다.
전체 기관 물량의 36.81%인 1,326만150주가 해제됩니다.
이는 전체 기관 보호예수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입니다.
통상,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시장에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카뱅은 지난해 12월 기관 1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주가가 13%나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인터뷰]허율/NH투자증권 연구원
“7.3% 정도의 지분이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데, 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부부들이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카카오페이는 3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되는데, 전체 기관 물량 가운데 23.8%(222만2,087주)가 풀립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공모가(9만원) 보다 높은데다,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매도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입니다.
반면, 크래프톤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증권가에서는 일부 벤터캐피털(VC)과 2대 주주인 텐센트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촬영 임원후/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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