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6대 분야·39개 과제 중심"

전국 입력 2022-01-24 23:48:47 수정 2022-01-24 23:48:47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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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2월 2일 비상대응체계 유지, 소비촉진·물가안정 총력 대응"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선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비롯한 경제안정 등 6대 분야·39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공설 봉안·묘지시설 전면 폐쇄 및 온라인 추모서비스 제공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특별방역 점검 및 예방접종 독려 등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시·보건소·응급의료기관 등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 정상 운영 ▲코로나19 감염 신속 대응을 위한 이동선별검진팀 운영 ▲응급진료체계 가동, 의료서비스(병·의원, 약국 등) 유지 ▲안전한 설 연휴 보내기 캠페인, 연휴 기간 이동자제 및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50만 원→70만 원)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 설 전 집중 방출 ▲정책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 지원 ▲농‧수·축산물 수급·가격안정대책 및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단속반 편성 ▲체불임금 집중관리기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나선다.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대형건축공사장 긴급안전 점검 ▲다중이용시설 491개소 안전관리 실태점검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으로 화재와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귀성객의 감염 예방과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도 증강(평시 대비 운행 횟수 168회 증가, 수송 인원 1만4,986명 증가)한다. 


중증 장애인 등 야간 순회 방문서비스도 운영해 연휴 기간 긴급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평소와 같이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다수 취약계층에 대한 일괄적 지원 대신 독거노인, 폐지수집 자활 노인 등 저소득 노인 중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립 위기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과 급수상황실 운영 및 비상급수 대책 등 생활민원 신속 처리로 시민불편도 최소화한다. 설맞이 클린부산 기동365팀을 운영해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방역과 경제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설 연휴 종합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힘을 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부산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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