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다시 새로운 사천시대 열겠다”

전국 입력 2022-01-25 09:49:34 수정 2022-01-25 09:49:34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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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권한대행, 신년 인터뷰서 우주항공·관광산업 활성화 의지 밝혀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사천=이은상기자] 사천시장 권한대행 홍민희 부시장은 시장의 부재에도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의 대법원 상고심 확정판결로 인해 지난해 1111일부로 홍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홍 권한대행은 올해 시민의 일상회복다시 새로운 사천시대를 열기 위한 사업 추진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천시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tv2022년 새해를 맞아, 사천시정을 이끌고 있는 홍민희 권한대행에게 올해 사천시의 시정방향과 시의 핵심 성장동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미래에 대해 견해를 들어봤다. 다음은 홍 권한대행과의 일문일답.

 

- 2022년 사천시정의 제1목표를 비롯해 올해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먼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민생을 면밀히 살피고 회복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세계적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선도적 위상을 확립하고,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사활을 걸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우리 시의 핵심 전략사업들을 잘 정리하고 원활하게 잘 진행시켜서 민선8기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2022년 사천시의 항공산업은 어디에 역점을 둘 것인가?

 

올해는 항공MRO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항공MRO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사천읍 용당리 299,765부지에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모두 3단계로 나눠 항공MRO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2020 11월 준공돼 KAEMS의 신규 행정동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2단계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고, 3단계는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완공 시 KAIKAEMS에서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 공간을 경남경찰청 항공대에서 사용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20323년까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MRO사업 정비인력 양성사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는 24명의 전문정비사를 배출해 그 중 18명은 KAEMS에 채용됐고, 나머지 인력들도 도내 항공제조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50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며, 수료생의 60%KAEMS에서 채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MRO사업 기여도에 따라 운수권을 배분하기로 한 정부의 항공MRO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KAEMS가 충분한 정비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항공산업,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항공제조업은 B737맥스의 운항 중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의 제한은 항공운송사의 매출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제조사의 생산감축으로까지 이어져 지난해는 항공제조업의 최대 위기였습니다.

 

코로나19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항공제조산업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KAI를 중심으로 하는 사천시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은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어, 일상이 회복된다면 사천의 항공제조산업은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천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준공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내 복합재부품 시험평가 연구시설을 통해 인증과 시험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항공기업 시험평가 인증수수료 지원,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사업 등 직접 지원에 3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겠습니다.

 

항공기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선도형 디지털클러스터 지원사업(항공스마트 공장구축)을 시행해 개별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반구축에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수출 지원도 확대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항공산업 이외에도 사천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소개하자면?

 

사천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일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 거점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감동과 힐링의 오감만족 관광도시 구현과 명품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어우러진 해양관광도시, 머무르는 관광 사천 구현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사천 최초 거북선길 경관정비 사업, 실안낙조와 어우르진 등대모형 및 포토존 설치사업, 실안관광지 인프라 조성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개발사업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광포만이 국립공원으로 편입될 경우. 생태관광지 개발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시대 가보고 싶은 여행지사천관광 홍보 및 마케팅 활동강화 방안으로 비대면 언택트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해양 레저관광과 사천케이블카 휴양림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상품 또한 개발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트랜드에 따라 글램핑 등 야영장 이용객과 핫플레이스인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유료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광단체의 주도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지역특산품, 지역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시킨 관광상품 발굴 연계를 통해 사천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 사천시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나긴 어둠을 뚫고 희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용맹하고 늠름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서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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