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까지 산재사망자 50% 감축한다

전국 입력 2022-01-25 22:53:16 수정 2022-01-25 22:53:16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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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전략·14개 중점 추진 과제에 향후 5년간 335억 원 투입

2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산업재해예방 대책회의'가 열렸다.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오는 27일 시행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앞서 '산재사망 0(제로) 도시 부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25일 시의회,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재해예방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자체 안전체계구축 계획인 '부산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대응 계획' 수립, 본청 및 직속기관 등 30개 사업장에 적용 ▲'산업재해예방 부산시 대응 전략' 마련해 2026년까지 산재사망 50% 감축 등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4개 전략·14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5년간 33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산업안전보건환경 실태조사 추진 ▲부산형 클린사업장 확대 등을 실시한다. 


고위험업종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제조업 노후장비 및 작업환경 개선 추진 ▲건설 현장 시스템 비계 설치비용 지원 등 지역 노동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업종별 안전보건협의체 구성 ▲노동자 작업중지권 활성화 등 함께 만드는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 실용적 해법을 모색한다.


또 효과적 중대산업재해 대응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노동안전보건센터 설립·운영 ▲산업재해예방 특별자금 지원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업재해예방 기반을 다진다.


시는 이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민간기업 어려움 해소에 정책 중점을 뒀다. 시는 노후 기계·설비 교체 지원 등 획기적인 작업환경 개선과 노사정협의체를 통한 노동자·기업 자율성, 책임성을 강화해 상생의 안전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와 기업, 노동자가 함께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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