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자동심장충격기 586대 추가 지원
골든타임 확보 어려운 학교·AED 미설치 사립유치원 대상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AED) 586대를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4분 안에 응급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1대 이상 설치돼 있다. 이번 지원은 학교 건물 간 거리가 멀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학교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지 않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8월 시교육청이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립유치원 251개원 274대, 초등학교 95개교 109대, 중학교 66개교 73대, 고등학교 92개교 120대, 특수학교 5개교 5대,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5곳 5대 등 모두 514개교에 자동심장충격기 586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엔 유아와 성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성인용·아동용 패드를 모두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중 지원대상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 구입비로 1대당 200만 원씩 총 11억7,200만 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장비"라며 "응급상황 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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