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벡스코에 실시간 중계 시스템 구축…전 컨벤션홀 연결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벡스코 모든 컨벤션홀에 실시간 중계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APEC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가 열렸던 벡스코 서밋(SUMMIT)홀에 하이브리드 허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으로 전 컨벤션홀과 연결해 동시에 같은 회의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형 행사 참여 인원을 각 홀로 분산할 수 있어 대형 행사 개최가 가능해 졌다. 정상회의 등 대규모 수행단이 동반되는 행사 시에도 회의 진행 상황을 다른 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행사 관계자 편의성과 행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서밋홀의 기존 스크린 화면을 고사양 해상도를 갖춘 LED 전광판으로 교체해 고화질 영상을 요구하는 의학 분야 및 첨단산업 분야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벡스코 시설 개선 사업과 첨단화를 지속 추진해 국제회의 유치에 있어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