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롯데관광개발, 정킷 규제 신설로 관련 사업 불확실성 증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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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9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정킷(단체 도박 여행)에 대한 규제가 신설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마카오 정킷 1위 기업 썬시티의 차우 회장이 중국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체포되면서 정킷 관련 투자 센티먼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1억원 (+2,320.0% YoY, +67.0% QoQ), 영업이익은 -150억원 (YoY 적자지속, +187억원 QoQ, 영업이익률 -30.0%)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197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11월 말 타워2를 오픈하여 1,600개 객실을 운영, 호텔 객실 및 F&B 매출이 증가하고 카지노 VIP 드롭액이 증가하면서 기초 체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4분기 카지노를 방문한 일평균 트래픽은 약 165명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3분기 일평균 방문객 270명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지만 VIP들의 드롭액이 증가하고 홀드율이 상승하면서 카지노 매출액은 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말 타워2를 오픈하여 1,600개 객실을 대상으로 OCC 67% ADR 29만원을 가정하여 4분기 객실 매출액은 184억원, F&B 매출액 108억원으로 추정하며 이에 750개 객실만 운영하던 3분기 대비 객실 매출이 30억원 가량 증가하고 F&B와 한컬렉션 등 리테일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래블버블이 사라지면서 여행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5억원을 추정하고, 영업비용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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