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2030년 매출 60조원 목표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LG화학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조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42조6,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9,539억원으로 479.4%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성 부사장은 "물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 변화와 재료비 상승, 배터리 리콜 등 이슈가 있었으나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7,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1.2%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9,487억원과 3,368억원이었다. 4분기에는 석유 화학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으로 전 분기보다는 석유화학 및 첨단소재 부문에서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으나, 주요 생산라인 정기 유지보수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는 이어갔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매년 연간 4조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을 배터리 사업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직접 사업 기준으로 전년보다 4% 증가한 27조원으로 제시했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약 4조1,000억원 수준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인 ▲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화학은 별도의 중장기 전략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을 제외한 직접 사업 기준으로 2026년 매출 40조원, 2030년 6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30년 매출 목표 30조원을 분야별로 보면 친환경 소재 중심 사업에서 8조원, 전지 소재 중심 사업에서 21조원, 글로벌 혁신 신약 사업에서 1조원을 설정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년 연간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21사업연도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 우선주는 1만2,05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9%, 우선주 4%이며 배당금 총액은 9천352억7,501만원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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